소개

쌍끌이 저인망에 대하여

ttlab 2026. 1. 6. 13:18

저인망(網)은 바 밑바닥으로 끌고 다니면서 깊은 바닷속의 물고기를 잡는 그물을 말한다. 

'쓸다'에서 파생한 단어를 붙여 쓰레그물이라 불리기도 한다.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저인망은 밑바닥에서 부터 

쓸어담듯 퍼담아 올리기 때문에 다량의 수확물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쓰레기와 같은 불필요한 이물질을

함께 건져올릴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.

 

한 척의 배가 그물을 끌고 다니냐 두 척이 끌고 다니냐에 따라 외끌이, 쌍끌이로 구분하기도 한다,

 

이 블로그에 적는 생각들은 내 심연을 저인망으로 퍼올린 것들이다.

정해진 타깃을 정확하게 탐지해서 끌어올리면 좋으련만 나는 여전히 미개하다. 

거의 매일 만선같아 보이는 그물을 올리지만 막상 갑판에 풀어놓고 나면 쓰레기 치우기에 바쁘다.

 

쌍끌이인것도 약점이다.

한 배는 영의 소욕을 따르고  다른 한 배는 육의 소욕을 따르다 보니

목표한 투망지점에 그물을 던지지 못할 때가 많고 어쩔 땐 그물이 찢어지기도 한다. (계속)